어느덧 9월의 중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낮에는 햇살이 여전히 따뜻하게 내리쬐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특히 서면 거리를 걸을 때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사이사이, 가을 특유의 공기가 느껴져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이럴 때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따뜻한 한 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게 참 소소한 행복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부산 서면 맛집, 백소정 서면점을 소개해드릴게요.
부산 서면 돈까스 맛집 백소정 마제소바 돈카츠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702번길 13 2층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주차 : 불가
부산 서면 한복판에 자리한 백소정 서면점은 부산진구 중앙대로702번길 13,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철 서면역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무척 뛰어난 편이에요. 서면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찾아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다만, 매장 전용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서면은 워낙 사람이 많은 지역이라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수월하고 편리하실 거예요.
서면 맛집 백소정 서면점 메뉴
서면 맛집 백소정의 메뉴판을 보면 선택지가 정말 풍성해요.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메뉴 사진을 보면서 고를 수 있는데, 결제까지 바로 가능해서 주문 과정이 무척 간편하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끌렸던 마제소바 + 돈카츠 세트(15,900원)를 주문했어요. 흔히들 이 조합을 “찰떡궁합”이라고 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마제소바만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을 바삭한 돈카츠가 완벽하게 채워줘서 든든하면서도 조화로운 한 끼였어요.
서면 데이트·혼밥 다 좋은 백소정 서면점, 마제소바 돈카츠
서면이라는 번화가에 위치해 있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의외로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반겨줘요. 조명은 따뜻한 톤이라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좌석 간격도 꽤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혼자 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작은 2인 테이블도 많아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고, 또 혼밥하기에도 딱 좋은 구조였답니다.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시끌벅적하지 않고 잔잔한 분위기라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산 서면 맛집 백소정 서면점 마제소바 돈카츠 15,900원
이날 주문한 서면 백소정 마제소바 돈카츠는 비주얼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았어요. 따끈하게 튀겨낸 돈카츠가 바삭한 옷을 입고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었고, 그 옆에는 쫄깃한 소바 면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김가루, 파, 온천계란, 특제 소스까지 곁들여져 있어 색감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돈카츠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육즙 가득 촉촉했어요. 두께도 적당해서 씹는 맛이 아주 좋았고, 고기 특유의 잡내 없이 깔끔했답니다.
그리고 마제소바는 쓱쓱 비벼 먹는 재미가 있는 메뉴잖아요. 진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가 면발에 촉촉하게 배어들어 감칠맛이 터졌어요. 거기에 온천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 비비니 부드러움이 한층 더해지면서 고소함이 살아나더라고요.
돈카츠와 함께 먹으니 정말 조화로웠어요. 바삭함과 쫄깃함, 그리고 짭짤하면서도 달큰한 소스의 맛이 어우러져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라는 의문이 단번에 풀렸어요.
서면에서 마제소바와 돈카츠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백소정 서면점은 그 둘을 아주 훌륭하게 조합해냈더라고요.
✔️ 접근성: 서면역과 가까워 찾아가기 정말 편리했어요.
✔️ 분위기: 혼밥·데이트 모두 어울리는 아늑한 분위기.
✔️ 맛: 돈카츠는 겉바속촉의 정석, 마제소바는 중독성 있는 감칠맛!
아쉬운 점이라면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것 정도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다시 찾고 싶은 서면 맛집 리스트에 올려두었고, 특히 친구랑 가볍게 수다 떨며 식사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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