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잠을 자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부지런히 집을 나섰어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센텀 신세계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있는 거대곰탕에서 진한 고기곰탕 한 그릇을 맛보기 위해서였어요. 곰탕이라는 음식이 워낙 오래 끓여야 하는 정성이 깃든 요리라 그런지,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면 정말 깊고 감동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센텀 신세계백화점 맛집 거대곰탕 센텀시티점 feat 혼밥 주차
☎ 051-745-1835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지하1층
📍 영업시간 : 10:30 ~ 20:30
📍 정기휴무 : 신세계백화점 휴무일과 동일
📍 주차 : 이용금액에 따라 무료 가능
주말에서는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점심시간에는 항상 붐비기 때문에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할 겸 오픈 시간에 맞춰 오픈런을 하여 손님이 적어서 첫 타임에 입장할 수 있었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주차는 결제할때 차량 번호를 말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부산지하철 2호선 센턴시티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거대곰탕 메뉴
거대곰탕은 이미 여러번 가는 개인적인 곰탕 맛집이라서 갈때마다 거의 동일한 메뉴를 주문하는데 이날도 진한고기곰탕을 주문했어요. 맑은 곰탕과 가격은 동일해요.
진하고 깊은 맛 신세계백화점 거대곰탕 진한고기곰탕 18,000원
곰탕 하면 맑고 깊은 국물이 생명인데, 거대곰탕의 고기곰탕은 그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는 듯해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곰탕 한 그릇이 등장하자마자 국물부터 한 숟갈 먹어봤어요.
입 안 가득 퍼지는 깊은 고기 육수의 맛! 한 마디로 '진국' 그 자체로 장시간 고아낸 국물이라 그런지 굉장히 묵직한 감칠맛이 돌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고 고기 잡내 하나 없이, 진하지만 깔끔한 국물이라 계속해서 숟가락을 들게 만들었어요.
곰탕 속에는 두툼한 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우러났으며 간혹 너무 퍽퍽하거나 기름기가 많은 고기가 나오는 곳도 있지만, 여기는 적당히 육즙이 살아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여기에 김치와 깍두기를 곁들여 먹으니 그 조화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답니다.
곰탕이란 음식은 참 신기하다. 특별한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뜨끈한 국물 한 모금이 피로를 풀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였고 아침 일찍 방문하느라 살짝 피곤했던 몸이 따뜻한 국물 덕분에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센텀 신세계 거대곰탕에서의 경험은 진한 국물, 푸짐한 고기, 그리고 깔끔한 맛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곰탕이었고,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맛본 곰탕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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