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인근 맛집 제주시 제주에가면 보말칼국수 도담밥 ft 아침식사 혼밥


지난 4월의 제주는 그야말로 ‘꽃바람’이 머무는 계절이었어요. 매서운 겨울바람은 사라지고, 따스한 햇살이 제주의 골목골목을 살금살금 깨우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벚꽃도 성큼 만개해 있고, 유채꽃은 벌써 활짝 피어 사진 찍기 딱 좋은 풍경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저는 그런 봄날, 푸근한 바다 내음 따라 발길을 옮기다가 정말 진심으로 소개하고 싶은 로컬 감성 제주 맛집을 만났어요.  그 이름도 정겨운 ‘제주에가면’ 이름만 들어도 제주에 있는 우리 집 같은 느낌 아닌가요?  오늘은 이곳에서 맛본 보말칼국수와 도담밥 세트를 소개해드릴게요.^^


제주 공항 인근 맛집 제주시 제주에가면 보말칼국수 도담밥 ft 아침식사 혼밥

☎  0507-1330-2119

📍주소 : 제주 제주시 탑동로 119 제주에가면

📍영업시간 : 08:00 ~ 17:00 / 라스트 오더 16:30

📍정기휴무 : 매주 화요

📍주차 : 가능, 무료


제주 맛집 제주에가면은 위치는 제주시 아라일동에 자리잡고 있어요. 제주 시내 중심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에 있어서 현지인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숨은 찐맛집’이더라고요.

주차장은 건물 바로 옆에 널찍하게 마련돼 있어서 렌트카 여행객분들도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어요!심지어 초보운전자분들에게도 정말 부담 없는 공간이라 저도 주차 걱정 전혀 없이 여유롭게 방문했답니다





제주 맛집 제주에가면 메뉴


제주 공항 인근 아침식사로 먹기에 좋은 제주 맛집 제주에가면에는 보말칼국수, 보말죽, 도담밥, 잔칫고기 등의 메뉴가 있으며 이날은 보말칼국수와 도담밥을 주문했어요.




보말의 깊은 맛에 반해버린 날, 제주시 ‘제주에가면’에서 도담한 한 끼

제주 맛집 제주에가먄에 들어서니 실내 인테리어는 따뜻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었으요. 은은한 조명과 우드톤에 유명인사들의 사인들이 한쪽벽을 채우고 있었어요. 감성+깔끔함을 딱 잡은 느낌이라 혼밥족부터 가족 단위 손님까지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셀프바가 정말 잘 돼 있어요. 따뜻한 국물, 김치, 밥, 물까지 모두 셀프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데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서 위생 걱정 없이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제주 맛집 제주에가면 도담밥 10,000원

제주에가면 도담밥은 ‘갈비꿀꿀’, ‘매콤꿀꿀’, ‘전복한입’ 이름부터 너무 귀여운 도담밥 세트는 하나의 도시락 안에 세 가지 다른 맛이 들어 있어 한 끼 식사로는 물론, 혼밥/가족식사 모두 만족시켜 줄 구성이에요.

제주에가면 도담밥 갈비꿀꿀은 두툼한 돼지갈비에 단짠의 정석을 담아낸 메뉴예요. 하얀 쌀밥 위에 올려 한입에 먹는 순간,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며 고소하고 진한 맛이 퍼집니다. 달달하면서도 깊이 있는 간장 양념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제주에가면 도담밥 매콤꿀꿀은 청양고추가 은근히 들어간 듯한 매콤함이 입맛을 싹 돋워줘요. 맵기 조절이 잘 돼 있어서 맵찔이도 도전 가능할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고 밥이랑 먹기 딱 좋은 맛! 양념 속에 숨은 고기 육즙 덕분에 씹을수록 더 맛있더라고요\

제주에가면 도담밥 전복한입은 아담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의 전복!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어서 고기 위주의 구성에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고급진 포인트였어요. 고소한 참기름 향이 더해져 입안에서 톡- 하고 전복향이 퍼지는데, 이건 정말 제주니까 가능한 맛이에요.







제주에가면 보말칼국수 10,000원


제주의 바다를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보말칼국수는 개인적으로 제주여행할때면 한번은 먹는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먼저, 보말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요! 보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고둥'의 일종이에요. 작고 단단한 껍질 속에 탱글탱글한 살이 들어 있고 그 깊고 진한 맛이 국물 요리에 사용될 때 전혀 비리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바다 풍미를 선사하죠.

이곳의 보말칼국수는 맑고 투명한 국물에서부터 다릅니다. 짠맛 없이 담백하고 깊은 맛이 인상적인데요, 보말 특유의 감칠맛이 혀끝을 간질이다가 부드러운 칼국수 면발과 만나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요

무엇보다 국물 한 숟갈 먹는 순간, ‘아… 제주 왔구나’ 하는 감성이 훅 들어옵니다. 속도 든든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런 한 그릇이었어요.






‘제주에가면’이라는 이름처럼, 진짜 제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그런 식당으로 추천드려요.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맛이 있는 그런 집밥 같은 한 끼. 제주에서의 하루가 더 따뜻하고 든든해졌던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의 식사 덕분이었어요.

제주 여행 중 바다만 보지 말고, ‘보말의 맛’도 함께 기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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