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요즘 햇살이 참 따사롭고, 공기에서는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설렘이 느껴져요. 특히 5월 초의 수영구는 초록이 짙어지고, 바닷바람은 한층 부드러워졌답니다. 이런 날씨엔 괜스레 바람 따라 나들이 가고 싶어지지 않나요?
그런 마음으로 발걸음 닿은 곳은 바로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페팽제과점'!
SNS에서 우연히 보고 찜해두었던 곳인데요, 알고 보니 여긴 그냥 빵집이 아니라… 무려 2015 World City Bread Championship 우승자, 대한민국 제빵 국가대표 고영원 오너셰프님이 운영하는 진짜 리얼-찐-베이커리더라고요!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 ft 수영역 빵집 맛집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서로 1
📍영업시간 : 09:00 ~ 21:00
📍주차 : 불가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점은 부산지하철 2호선 수영역 12번 출구와 13번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아요. 버스 이용 시, 수영사거리 하차 후 도보 3분 정도면 충분해요.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점는 도로변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으며, 다만 자체 주차장이 없어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해요.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점 메뉴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점은 노포 느낌 가득한 이름처럼 음료보다는 다양한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먼저 한바퀴 둘러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을 하나 찜하고 음료도 같이 주문했어요.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성지! 페팽제과점에서 빵순이 감성 제대로 충전한 날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은은한 버터 향기와 막 구운 빵 내음이 콧속을 파고들어요. 원목 인테리어에 유리 진열장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마치 작은 유럽의 베이커리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쇼케이스에 놓인 빵들의 자태가 정말 곱고 단정해서 하나하나 다 담아오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답니다
부산 수영구 베이커리 카페 페팽과자점에서 이날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였는데 하나씩 맛보았어요.
💗 페팽잠봉뵈르 7,000원
와우…! 이건 말 그대로 '명품 샌드위치'. 바삭하게 구워진 바게트 사이에 짭짤한 잠봉햄과 쫀득한 버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맛과 깊은 풍미가 진짜 최고예요.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 정말 ‘빵 잘하는 집’의 표본 같았어요.
💛 고구마한가득 5,200원
정말 이름 그대로 고구마가 ‘한가득’ 들어 있어요! 부드럽고 촉촉한 도우 안에 달콤한 고구마가 가득 차 있는데, 속까지 고구마 필링이 꽉 차 있어서 진짜 하나 먹고 나면 디저트까지 끝!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고구마 무스처럼 부드러워지는 게 포인트예요.
💚 말차샷라떼 아이스 6,000원
처음 한 모금 마시자마자 “오, 진하다!” 소리가 나왔어요. 말차의 은은한 쌉싸름함과 진한 에스프레소 샷이 만나서 성숙한 맛을 만들어냈달까요? 말차 덕후라면 무조건 추천이에요.
🤎 카페라떼 5,000원
잔잔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라떼였어요. 너무 진하지 않고 적당한 밸런스로 빵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 특히 잠봉뵈르랑의 조합이 정말 좋아요.
🤍 플레인스무디 5,500원
깔끔하고 상큼한 요거트 맛 스무디예요! 디저트로 딱이었어요. 꾸덕하거나 텁텁하지 않고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워서 더운 날에도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음료였어요.
부산 수영구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베이커리를 만날 줄은 몰랐어요. 특히 페팽잠봉뵈르는 제가 먹어본 샌드위치 중 TOP 3 안에 들 정도로 맛있었고, 고영원 셰프님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빵들이 하나같이 수준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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