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산에도 초여름 햇살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요. 한낮엔 벌써부터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아침저녁으론 바람이 꽤 시원해서 여행 가기엔 딱 좋은 시기랍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말, 조금 먼 걸음을 해서 울산 장생포에 다녀왔어요. 울산이라고 하면 흔히 산업 도시를 먼저 떠올리지만, 요즘은 문화관광지로도 정말 많이 발전했더라고요!
특히 요즘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라벤더가 활~짝 만개해서 SNS 감성 사진 찍기에도 딱이고, 고래광장에는 수국이 한창 피어나기 시작했답니다. 수국정원은 아직 조금 덜 폈지만, 기다림마저 설레는 풍경이었어요. 라벤더와 수국이 어우러진 이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니,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라벤더 수국 축제 페스티벌 ft 주차
📍주소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영업시간 : 09:00 ~ 20:0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입장료 : 3,000원
📍주차 : 가능, 무료
울산 고래문화마을에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라벤더와 수국을 볼 수 있으며 입장료도 비싸지 않아서 둘러 보기 좋았어요. 자차 이동 시 네비게이션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검색하시면 정확하게 안내돼요.
울상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라벤더 만개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작은 언덕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길 따라 라벤더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서 마치 보랏빛 으로 물들어 있어 라벤더 사이길을 걷는 기분은 색달랐어요.
특히 햇살이 살짝 비치면 꽃잎들이 은은하게 반짝여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사람이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꽃향기 속에서 천천히 걷기 너무 좋았어요.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2025.6.7 ~ 6.29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뒤편 오색수국정원에 조성된 수국정원은 아직은 푸릇푸릇한 잎이 중심이지만, 몇몇 수국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아마 1~2주 후면 만개할 듯해요.
아쉬운 마음에 고래광장으로 올라가니 이쪽은 완전 대박이에요!! 고래광장 둘레로 이어지는 길에는 하늘하늘한 연보라와 핑크빛 수국이 활짝 피었어요. 주변에 고래 조형물들과 함께 있어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이번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여행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계절과 시간이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라벤더는 지금이 딱 절정이라 서둘러 다녀오시길 추천드리고, 수국은 점점 개화 중이라 6월 초순~말쯤 또 한 번 방문할 이유가 생겼어요!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정말 많아서 커플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그리고 감성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 모두 만족하실 거예요. 무엇보다 입장료도 비싸지 않고이고, 주차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가기 딱 좋은 국내 여행지입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시일 내에 라벤더의 향기 속에서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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