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맛집 막창집 본점 소곱창전골 feat 주차 웨이팅


6월 초, 부산은 마치 여름 문턱에 걸친 듯한 기분 좋은 따뜻함이 퍼지고 있었어요.

광안리 바닷가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살랑이고, 해안가를 따라 걷는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죠. 그런 햇살 좋은 날, 저는 오랜만에 진~한 곱창전골이 생각나서 친구와 함께 광안리 민락동의 '광안리 막창집 본점'으로 향했답니다.

이곳은 이미 곱창, 막창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사실 예전부터 눈여겨만 보다 이번에 드디어 방문해봤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건, 바로 소곱창전골 2인분 + 중국당면 사리였어요.^^


광안리 맛집 막창집 본점  소곱창전골 feat 주차 웨이팅

☎  0507-1309-2378

📍주소 : 부산 수영구 민락로6번길 28 1층

📍영업시간 : 16:00 ~ 01:00 / 라스트 오더 23:5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 :  인근 형제주차장(1시간 무료)

광안리 막창집 본점은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로 29번길 26로 광안리해수욕장 민락동 바닷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해변을 둘러보고 식사하기 좋아요. 주차는 별도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형제주차장에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웨이팅: 저녁 6시 이전 도착해서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하지만 7시 넘으니 금방 대기줄 생기더라고요!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보면서 오세요.


광안리 맛집 막창집 본점 메뉴

광안리 막창집에는 소막창, 소대창, 소곱창, 소곱창전골 등이 있으며 이날은 술보다는 식사를 하고 싶어서 소곱창전골 2인분을 주문했어요.


광안리 막창 대창 곱창 맛집 막창집 본점

광안리 막창집 본점은 전형적인 노포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으로 포차 느낌이 살짝 나는, 편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어요. 다들 술 한잔 곁들이며 막창을 구워 먹거나 전골을 나눠먹는 모습이라 아주 활기찬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광안리 맛집 막창집 본점 소곱창전골 (1인분) 13,000원

광안리 막창집 본점 소곱창전골 국물은 진득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잘 잡혀 있어요. 곱창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한 국물 맛이 정말 잘 어우러져서, 자꾸자꾸 국물이 당기더라고요.

국물 속 곱창은 퍽퍽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적당히 기름진 맛이 입에 착 감겼어요.

거기에 중국당면이 정말 신의 한 수였는데요! 투명하게 익은 당면이 양념 국물을 머금고 있어, 한입 베어물면 그 쫄깃한 식감과 함께 감칠맛이 팡팡 터졌어요. 사리로 이거 안 넣었으면 정말 후회했을 맛이에요.

양도 꽤 넉넉해서 둘이 먹고도 포만감이 꽤 있었고요, 다음에 간다면 당면 말고 우동사리도 도전해보고 싶더라고요.






광안리 막창 본점 볶음밥 2인분

전골 냄비에 자작하게 남은 국물을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직원분께 볶음밥을 부탁드리니, 바로 따끈한 밥과 김가루, 잘게 썬 김치, 참기름을 한가득 넣어 손놀림 빠르게 볶아주시더라고요.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누룽지처럼 바삭한 부분은 고소하고, 곱창의 진한 풍미가 그대로 녹아든 국물에 김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한 입 넣는 순간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아, 이 맛이야…" 싶은 그런 맛이랄까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짭조름한 밥알 사이로 곱창기름 특유의 깊은 감칠맛이 스며들어 있고, 매콤한 끝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숟가락을 도저히 내려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심지어 중국당면이 조금 남아 있었는데, 그 쫄깃한 식감까지 볶음밥과 어우러지니 씹는 재미까지 더해져 완성도 100점! 이 볶음밥 하나로 그날의 전골은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어요. 곱창 먹고 나서 그냥 끝내면 반칙! 이 맛은 꼭 경험해보셔야 해요



이 날 먹은 **소곱창전골은 "지금까지 먹은 곱창전골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맛이었어요.바로 끓여 먹는 전골이라서 곱창의 쫄깃함과 국물의 깊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사리 추가 하나만으로도 전골의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아 다양한 사리를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친구랑 마주앉아 웃고 떠들며 전골 한 냄비를 비워내고 나니, 어느새 해는 지고 광안리 바닷바람은 더욱 시원하게 불어오고 있었답니다. 배부르게 먹은 그 만족감에 바다 산책까지 더해지니, 그날 하루는 정말 완벽했어요.

부산 광안리에서 곱창전골이 생각난다면, ‘광안리 막창집 본점’은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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