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계탕 맛집 배종관 동래삼계탕 feat 주차장


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의 둘째 주말, 부산은 벌써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진한 햇살이 온몸을 감싸는 계절로 접어들었어요.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입맛은 자꾸 도망가고, 기운마저 처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아무래도 뜨끈한 보양식 한 그릇이 간절해지죠.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보양식의 대명사’ 삼계탕을 찾아 동래구청 맞은편에 위치한 ‘배종관 동래삼계탕’을 다녀왔답니다. 부산 지역 맛집을 꿰뚫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하실 이름일 텐데요, ‘어디 삼계탕 좀 먹어봤다~’ 하는 저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았던 동래 맛집이었어요. ^^


부산 삼계탕 맛집 배종관 동래삼계탕 feat 주차장

☎  051-555-2464

📍주소 : 부산 동래구 동래로116번길 39

📍영업시간 : 11:00 ~ 20: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19:30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주차 : 제일주차장 1시간 30분 지원 


동래 삼계탕 맛집 배종관 동래삼계탕에는 주차장은 없지만, 식당 뒤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요. 대중교통 이용 시, 동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거리이면 수안역에서 5분거리에 있어요.



부산 삼계탕 맛집 배종관 동래삼계탕 메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면 고민할 필요 없어요 궁중야계탕과 동래삼계탕 2가지가 있어 이날은 동래삼계탕을 주문했어요.


진한 국물에 녹아드는 보양 한 그릇, 동래 배종관 동래삼계탕 맛집 

배종관 동래삼게탕에 들어서면 우드톤 인테리어에 깔끔한 테이블 세팅이 인상적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인삼향이 퍼지며 기분 좋게 코끝을 자극했는데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날은 오픈런해서 1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6월 들어 날씨가 더웠는데 에어컨 바람도 시원하게 나와서 뜨끈한 삼계탕을 먹으면서도 땀이 나지 않아 쾌적했어요.




부산 삼계탕 맛집 배종관 동래삼계탕 18,000원

드디어 주문한 삼계탕이 도착!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나오는 국물 소리만으로도 이미 마음을 훔쳐버렸고, 속을 푸근하게 달래주는 향긋한 인삼향에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들게 되더라고요.

닭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었고, 속에는 찹쌀밥, 인삼, 대추, 밤이 꽉 차게 들어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영양 만점. 국물은 탁하지 않고 아주 맑은 편이었고, 마치 오래 끓인 사골육수처럼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하고,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맛이랄까요?



닭고기는 부드럽게 결이 풀어질 정도로 잘 익어 있었고, 특히 속에 들어있는 찹쌀밥은 국물의 맛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어 쫀득쫀득하면서도 진하게 우러난 맛이 일품이었어요.

같이 나온 소금, 후추를 개인 기호에 맞게 조합해 먹는 재미도 있었고, 국물은 끝까지 식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되어 마무리까지 완벽했답니다. 인삼주도 나왔는데 운전때문에 반납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무더운 여름날,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속에서 제대로 된 보양식이 그리워질 때, 부산 동래구에서 추천하고 싶은 보양식 맛집을 꼽으라면 단연 ‘배종관 동래삼계탕’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깔끔한 인테리어, 쾌적한 실내, 오래 기다리지 않는 회전율, 무엇보다도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의 삼계탕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체력을 동시에 찾아주는 최고의 한 끼였답니다.

삼계탕은 종종 ‘그게 그 맛’이라는 말도 듣지만, 이곳은 그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준 곳이었어요. 특히 속까지 푹 익은 찹쌀밥과 맑고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국물 맛은 오히려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입맛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올여름, 부산에서 제대로 된 보양식을 찾고 계신다면, ‘배종관 동래삼계탕’ 강력 추천드릴게요.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