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말, 부산 기장 일광에서 바람 따라 마음껏 힐링할 수 있는 *‘카페 숲’*을 다녀왔어요.
요즘 들어 햇살이 한층 강렬해지고, 여름의 초입이 슬며시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런 날엔 도심을 살짝 벗어나 초록이 무성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지더라고요.
부산 기장 일광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고, 감성적인 로컬 카페들이 하나 둘 숨어 있는 보물 같은 동네인데요, 이번에 찾은 *‘카페 숲’*은 이름처럼 정말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공간이었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창밖으로는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실내는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차분히 앉아있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부산 기장 일광 카페 숲 오션뷰 맛집
📍주소 : 부산 기장군 일광읍 학리등대로 45
📍영업시간 : 11:0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정기휴무 : 매주 화요
📍주차 : 가능, 무료
부산 기장 일광 카페 숲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학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션뷰가 좋은 힐링 카페예요.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카페 맞은 편에 넉넉하게 마련된 전용 주차 공간이 있어 특히 주말 오후처럼 붐비는 시간대에도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부산 기장 일광 카페 숲 메뉴
기장 일광 카페 숲에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가 있어 메뉴판을 보고 주문했어요. 이날은 플레인요거트스무디, 숲 라떼, 버블와플(아이스크림) 3가지 메뉴를 선택했어요.
시원한 숲라떼 한 모금, 달콤한 버블와플 한입! 카페 숲에서 보내는 힐링 타임
기장 일광 카페 숲에 들어서니 창 너머로는 기장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서 탁 트인 오션뷰가 한주의 힘든 일들을 모두 잊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1층은 카운터와 야외테라스가 있었고 2층은 오션뷰가 나오는 통창이 좋았으며 커플석과 창가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었답니다. 3층은 또 다른 느낌으로 되어 있으며 루프탑 옥상으로 올라가면 푸른하늘과 바다가 한눈에 드넓게 펼쳐져서 좋아요.
초록과 햇살 사이, 부산 기장 ‘카페 숲’ 플레인요거트스무디와 와플이 있는 하루
기장 일광 카페 숲의 플레인요거트스무디는 첫 모금부터 상쾌한 청량감이 느껴졌어요.
달지 않고 플레인 요거트 본연의 새콤한 맛이 입안을 감돌다가 얼음과 함께 갈린 텍스처 덕분에 목 넘김이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우유보다 가볍고, 에이드보다 깊은 맛. 이건 마치 숲속의 아침 공기를 마시는 듯한 스무디랄까요? 건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이에요! 디톡스 느낌도 나고요 :)
기장 일광 카페 숲의 숲라떼 시그니처 음료답게, 커피 향과 비주얼 모두 완벽했어요.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가 부드럽게 층을 이루며 올라가 있고, 그 위엔 미세하게 갈린 시나몬 가루와 로즈메리 한 줄기.
한 모금 마시자마자 부드러운 우유의 단맛과 진한 에스프레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서 퍼지는데...! 달달하지만 부담 없고, 입안에 남는 여운이 고급스러웠답니다.
기장 일광 카페 숲 버블와플(아이스크림)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갓 구운 버블와플은 따끈따끈 쫀득쫀득해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찰진 식감이 퍼지면서 아이스크림과 시나몬 향이 함께 어우러져요.
위에 올라간 과일도 신선했고, 아이스크림은 진득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아 와플과 정말 잘 어울렸어요. 딸기, 블루베리, 키위 등등 비주얼도 예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디저트였어요.
부산 기장 일광 카페 ‘카페 숲’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과 여유를 선물해주는 공간이었어요.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숲속처럼 조용한 이 공간에서 좋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며 따뜻한 라떼를 마시는 그 시간 자체가 힐링이었답니다.
특히 플레인요거트스무디는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주었고, 숲라떼는 마치 카페의 정체성을 담은 듯 감동적인 맛이었어요. 그리고 버블와플은 ‘행복한 디저트’의 정석이었고요.
일광 근처 드라이브 중 ‘쉼’이 필요할 때,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 ‘카페 숲’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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