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내 가볼만한곳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건축투어 feat 예약 데이트 명소


요즘 8월 초 서울은 낮에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다가도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곤 하죠.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무더위에다 갑작스러운 비까지, 사실 야외 여행만 고집하기에는 체력이 살짝 아쉬운 날씨예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에서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이미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유명하지만, 단순히 외관만 보고 사진 찍고 돌아오기엔 너무 아쉬운 곳이에요. 저는 이번에 DDP 건축투어를 사전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건축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건축가의 철학까지 들을 수 있어서 훨씬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서울 실내 가볼만한곳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건축투어 feat 예약 데이트 명소

 ☎  02-2153-0000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운영시간 : 매일 10:00 ~ 20:00

📍주차 : 가능, 유료(1시간 4,800원, 일 최대 50,000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서울 중구 을지로 281에 자리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예요. 특히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와 바로 이어져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우산을 접자마자 실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건물 지하에는 유료 주차장도 마련돼 있지만, 주말이나 전시·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빠르게 만차가 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편리해요. 게다가 주변에는 동대문 패션타운과 여러 쇼핑몰, 맛집이 가득해, DDP 관람과 함께 코스로 묶어 다니기에도 딱 좋은 위치예요.


비 오는 날에도 좋은 서울 실내 여행지, 동대문 DDP 건축투어

서울에서 실내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 만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단순히 전시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건물 자체가 거대한 예술 작품 같은 곳이에요. 저는 이번에 건축투어를 신청했는데, 이 외에도 계절별로 운영되는 여름 스페셜투어,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체험형 투어, 그리고 DDP 옥상에서 서울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더라고요.

제가 참여한 건 건축투어였는데,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곡선미와 공간의 연결성, 그리고 건물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까지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DDP의 설계 콘셉트인 "끊어지지 않는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는데, 어느 한 지점에 서 있어도 시선이 자연스럽게 다른 공간과 이어져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투어는 이어폰을 통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진행돼서 훨씬 집중할 수 있었고, 미처 몰랐던 건축적 의미를 하나하나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전 예약이 가장 안전하지만,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을 수 있으니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도 있답니다.




DDP 건축가 ‘자하 하디드’

DDP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작품이에요. 그녀는 "곡선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DDP의 외관을 보면 직선은 거의 없고 유려한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DDP의 설계 개념인 ‘환유의 풍경’은 도시와 사람, 과거와 미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을 담고 있어요. 단순히 박물관이나 전시관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주변 공간과 사람들의 생활까지 이어주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 같았답니다.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공간

DDP 아트홀 (카페 & 뮤지엄)은 여름이라 그런지 카페 안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시원한 공기와 함께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 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라고요. 잠시 머물며 한잔 마시니, 땀으로 지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옆에 자리한 뮤지엄에서는 디자인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 독특한 조형물과 설치미술 작품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미래적인 무드를 한층 강화해주었어요.

DDP 디자인랩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실험실 같은 공간이었어요. 한쪽에는 세련된 금속 공예품이, 다른 쪽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가구와 생활 소품들이 전시돼 있었는데, 보는 순간 ‘아, 이런 아이디어도 있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저 역시 새로운 영감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DDP 쇼룸 & 이원공명 쇼룸은 그날 ‘Runway To Seoul’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있었는데, 마치 패션쇼 백스테이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곳곳이 포토존 같아서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았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이원공명 쇼룸이었어요. 소리와 빛이 어우러진 공간이었는데,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울림이 달라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이라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DDP 투어 중 안내받은 ‘비밀 계단’은 이미 SNS에서 핫한 사진 명소더라고요. 직선이 아닌 유려한 곡선으로 꼬여 있는 계단이 마치 영화 세트장 같았어요. 그 위에 서 있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한 장의 작품 같은 사진이 나올 것 같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여기 어디야?’라는 댓글이 쏟아질 만한 스팟이었습니다.


DDP 옥상은 건물의 곡선 지붕 위에 조성된 특별한 정원이에요. 도시 한가운데 있지만 마치 하늘과 가까운 ‘공중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더라고요. 계절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것도 매력인데, 봄에는 푸릇푸릇한 신록이, 여름에는 짙은 초록이, 가을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건물 외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은빛 외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방울과 옥상에 고인 빗물이 만들어내는 작은 파동이 도시 풍경과 겹쳐지면서,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어요.

밤에는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옥상에 올라서면 동대문 일대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루프탑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건축 구조와 옥상의 설계 의도, 전망 명소까지 꼼꼼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도심 속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하늘과 맞닿은 공간에서 숨을 고르고 싶다면 DDP 옥상 정원은 꼭 들러보셔야 할 명소예요.


이번 서울 여행에서 DDP 건축투어를 선택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무더위와 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여행지이면서도, 단순한 피신처가 아니라 건축·디자인·문화·휴식이 모두 담긴 종합 공간이라 하루가 알차게 느껴졌답니다.

특히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자하 하디드의 독창적인 세계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어린이투어로 색다른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어요.

서울을 자주 오는 분들도 DDP를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꼭 투어 예약 후 깊이 있게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 사진 찍는 재미도 가득하고, 전시·쇼룸·카페까지 있으니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서울 여름 실내 여행지를 고민하신다면, 저는 자신 있게 DDP를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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