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연화리 카페 공지 식빵 정원뷰 맛집 feat 주차


부산은 8월 중순 주말답게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었어요. 그래도 바닷바람이 살짝 불어와 그늘에 있으면 땀이 금세 마르는 기분 좋은 여름날이었답니다. 특히 기장은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라 여름에도 도심보다 훨씬 여유롭고, 시원한 바람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요.

저는 이번에 부산 기장 연회리에 위치한 카페 공지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이곳은 이미 SNS에서 예쁜 정원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직접 가보니 소문이 괜히 퍼진 게 아니더라고요. 마치 도심 속을 벗어나 어느 작은 숲속 별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던 카페 공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부산 기장 연화리 카페 공지 식빵 정원뷰 맛집 feat 주차

 ☎  051-722-6060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509

📍영업시간 :11:30 ~ 20:00

📍주차 : 가능, 무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509에 자리한 공지는 해안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쉽고, 주차 후 바로 카페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에요. 카페 앞쪽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져와도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주말 오후에는 주차 공간이 금방 차는 편이라 조금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기장 카페 공지 메뉴

부산 기장에 위치한 카페 공지에서는 핸드드립을 비롯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빈라떼, 아인슈페너, 아포가토, 소프트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어요. 저는 그날 카페라떼와 아인슈페너, 그리고 청량감 가득한 패션후르츠에를 주문했고, 디저트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이곳의 대표 메뉴인 ‘공지 식빵’을 함께 맛보았답니다.





부산 기장 카페 공지에서의 주말, 라떼와 아인슈페너의 달콤한 오후

기장 카페 공지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 활용이에요. 1층은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무드, 화이트톤과 우드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카페답지만 집처럼 편안했어요. 큰 창 너머로 햇살이 들어와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었답니다.


지하 1층은 조금 더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 시원하게 떨어지는 온도가 지하 특유의 안정감을 주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머무를 수 있었어요. 특히 카페 뒤쪽 야외 정원으로 바로 갈 수 있어 좋아요.

카페 공지 뒤쪽에 있는 야외정원은 공지의 하이라이트! 넓은 정원에 나무와 꽃들이 잘 가꿔져 있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어요. 벤치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음료를 들고 나가 앉으면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며 진짜 힐링이 되더라고요.




기장 카페 공지 식빵 & 커피

기장 카페 공지 카페라떼는 우유 거품이 촘촘하면서도 부드럽게 입술에 닿고, 뒤이어 퍼지는 에스프레소의 은은한 쓴맛이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어요. 진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듯했답니다.

아인슈페너는 첫 모금은 달달한 크림이 혀끝을 감싸고, 곧이어 에스프레소가 강하게 올라오며 두 가지 매력이 입안에서 겹겹이 펼쳐지는 맛이었어요. 달콤함과 쌉싸름함의 공존이 참 매력적이었죠.



기장 카페 공지 패션후르츠에는 과육의 톡톡 터지는 상큼함이 느껴져 마치 열대 과일을 그대로 음미하는 듯했어요. 햇살 가득한 정원에서 마시니 여름의 청량감이 배가되더라고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촉촉하게 혀끝에서 녹아내리며 달콤함이 퍼지는데, 뒷맛은 깔끔해 전혀 질리지 않았어요. 커피와 곁들여 먹으니 달콤씁쓸한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카페 공지 식빵은 손으로 찢을 때마다 결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질감 속에 은근한 단맛이 느껴졌어요. 따뜻하게 구워내서 겉은 살짝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해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잼이나 버터를 발라 먹으면 더할 나위 없었답니다.


부산 기장 카페 공지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머무르는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1층에서는 햇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 좋았고, 지하에서는 차분히 책을 읽기 좋았으며, 정원에서는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메뉴 역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카페라떼와 아인슈페너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공지다운 개성이 느껴졌고, 디저트류는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달콤함이 매력이었어요.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공간이 다양하게 나눠져 있어 붐비는 느낌이 덜한 것도 장점이었답니다.

부산 기장을 여행하시거나 드라이브하신다면, 저는 꼭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바다와 정원이 함께하는 독특한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즐긴다면, 그 하루가 더욱 특별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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