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 중순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요즘 부산은 낮에는 아직 햇살이 조금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바닷가 근처는 바람이 더 시원하게 불어와서, 걷다 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이번 주말에도 날씨가 좋아서 어디로 나가볼까 고민하다가, 송정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카페 벨라비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카페 바로 앞을 해변열차가 지나가고, 창가에 앉으면 파도와 바람, 열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벌써 SNS에서 많이 보셨을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직접 다녀와보니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낭만적인 풍경이었어요.
해운대 송정 오션뷰 카페 벨라비 해변열차 맛집 feat 주차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25 카페벨라비
📍영업시간 : 10:30 ~ 22:00
📍주차 : 가능, 무료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25에 자리한 카페 벨라비(Cafe Bellavi)는 송정 해수욕장과 가까워 찾아가기 쉬운 카페예요. 큰 도로와 인접해 있어서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고,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특히 주말에도 주차 이용에 큰 불편이 없어 드라이브 겸 들르기 좋은 곳이에요.
부산 해운대 송정 오션뷰 카페 벨라비 메뉴
부산 해운대 송정에 위치한 카페 벨라비는 커피, 티, 음료뿐만 아니라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커피 종류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카푸치노 등이 준비되어 있고, 상큼한 레몬에이드나 자몽에이드 같은 음료와 브런치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날 저는 더운 날씨 덕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카페라떼와 여름 한정 메뉴인 팥빙수를 선택했어요.
부산 해운대 송정 카페 벨라비, 바다 보며 여유 즐기기
부산 해운대 송정 카페 벨라비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톤이 잘 어우러진 세련되고 따뜻한 인테리어였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곳곳에 작은 포인트 장식들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통창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송정 바다 뷰가 압도적이었어요. 파도가 부드럽게 일렁이는 모습, 그리고 일정 간격으로 지나가는 해변열차가 풍경을 완성해 주었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바다를 독점하는 기분이 들었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오면 대화가 절로 길어질 것 같았어요.
올해는 9월에 들어서서도 낮에는 여전히 한여름같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시원한 음료를 주문했어요. 아이스 카페라떼 첫 모금은 부드럽고 깔끔했어요.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지나치게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은 밸런스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얼음을 가득 넣어줘서 시원함이 오래 유지되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니 커피의 풍미가 더욱 깊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침 햇살 받을 때보다는 노을 질 무렵에 마시면 더 분위기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주문한 팥빙수 부드럽게 갈린 얼음 위에 고소한 인절미와 달콤한 팥, 그리고 우유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었어요. 한 숟가락 떠먹자마자 얼음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팥의 은은한 단맛과 인절미의 쫄깃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여름 막바지라 빙수가 조금 늦은 감이 있나 싶었는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니 딱 알맞은 선택이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빙수를 먹는 순간, 진짜 힐링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올랐답니다.
송정 카페 벨라비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바다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팟이었어요.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접근성도 좋고, 송정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기에도 완벽했답니다.
무엇보다 오션뷰와 해변열차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이곳만의 독보적인 매력이에요. 창가에 앉아있으면 일상에서 쌓인 피로가 사라지고,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물해주더라고요.
주말에 복잡한 도심 속 카페가 지겨우셨다면, 송정 벨라비에서 파도와 바람, 그리고 기차 소리를 벗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다음에는 노을 지는 시간대에 다시 방문해서 따뜻한 라떼와 케이크를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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