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안리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게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바다와 노을, 그리고 조용한 골목 사이로 숨어 있는 작은 맛집들 덕분에 참 자주 걷게 되는 곳이기도 하죠.
그중에서도 오늘은 미쉐린 가이드 2025 부산 편에 선정된 아주 특별한 한식 맛집을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광안리 남천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비비재’입니다.
부산 광안리 미쉐린 맛집 남천동 비비재 마라 비빔밥 강된장 비빔밥
📍주소 :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10번길 45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라스트오더 20:20
📍정기휴무 : 매주 목요일
📍주차 : 불가
부산 남천동 ‘비비재’는 광안리 해변에서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요.
큰 간판 없이도 은은한 분위기로 지나가다 "여기 뭐지?" 하고 눈길이 가는 그런 곳이랍니다. 주차는 별도 주차장은 없지만, 인근 공영주차장 또는 골목 도로변에 잠깐 정차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단, 골목이 조금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광안리 남천동 맛집 비비재 메뉴
비비재의 메뉴는 ‘비빔밥’이라는 전통의 틀 안에서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창의적인 한식이에요.
마라 비빔밥 🌶 시그니처, 강된장 비빔밥, 제육 비빔밥, 육전비빔밥, 소불고기 비빔밥, 김치비빔밥 등이 있으며 이날 선택한 메뉴는 마라비빔밥과 강된장 비빔밥이었어요.
미쉐린도 반한 마라비빔밥! 광안리 ‘비비재’의 매콤한 유혹
광안리 남천동 비비재는 실내는 원목과 돌 벽의 조화로 꾸며져 있는데,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이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줘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혼자 와도 불편하지 않게 자리 배치가 되어 있어 혼밥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광안리 남천동 맛집 비비재 마라 비빔밥 10,500원
주문할 때 1,000원 추가해서 돌솥 비빔밥으로 했으며 먹는내내 따뜻한 온기를 유지해주어서 좋았어요. 비비재 마라비빔밥을 첫 입 딱 넣는 순간,
“어? 마라인데... 이거, 괜찮다!” 하고 놀라게 되는 맛이에요.
중국 마라 특유의 향신료 맛은 확실히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부드럽게 조절되어 있어서 맵찔이인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마라장이 따로 나와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적당하게 넣어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았으며 처음에는 비빔밥으로 먹다가 마라장을 넣어서 먹으니 색다른 맛으로 2번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양파절임, 마늘잎, 고기, 마라 베이스 양념이 완벽하게 조화된 느낌이랄까요? 자극적인 마라가 아니라, 향으로 먹는 마라라는 느낌! 매콤하고 고소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정말 딱이에요
광안리 남천동 맛집 비비재 강된장 비빔밥 9,500원
강된장 비빔밥도 주문할때 1,000원 추가해서 돌솥 비빔밥으로 했으며 강된장이 따로 나왔으며 이 메뉴는... 정말 엄마가 해준 밥이 떠오르는 맛이에요.
구수하고 짭조름한 강된장에 촉촉하게 삶아낸 두부와 호박, 버섯, 청양고추까지 입 안 가득 자연의 맛이 퍼져요.
비비기 전엔 “심심한가?” 싶었는데 비비고 나니 구수함에 감칠맛까지 터져요!
특히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하나 손맛이 느껴져서 마치 집밥을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이건 정말 부모님 모시고 와도 너무 좋아하실 맛이에요
부산 광안리 남천동 맛집 비비재는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은 분
✅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한식을 찾는 분
✅ 혼밥도 눈치 보지 않고 즐기고 싶은 분
✅ 특별한 맛의 비빔밥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
✅ 미쉐린 맛집의 진짜 이유를 알고 싶은 분
비비재는 단순히 ‘맛집’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해요. 한 끼의 식사에 정성과 철학이 담겨 있는 곳으로 소리 없이 진심을 전하는 밥상이 있는 공간이었어요. 그게 바로 ‘비비재’가 미쉐린에 선정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요란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먹는 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런 집밥.여러분도 꼭 한 번 느껴보셨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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