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봄의 정점이 어디일까 생각해보셨다면... 바로 지금! 바로 이곳! 황매산이에요.
5월 초의 부산은 어느새 봄이 무르익어 초여름의 기운마저 느껴지는데요.
길가에 흐드러진 꽃들도 예쁘지만, ‘황매산 철쭉’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감동 그 자체랍니다.
바로 지금,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5 황매산 철쭉제는 그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이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고자, 루나는 5월 8일 새벽 1시에 부산에서 출발해 3시에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도착했답니다!^^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축제 철쭉제 일출 운해 풍경 feat 5월 가볼만한곳
📍주소 :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주차 : 가능, 무료 (황매산오토캠핑장)
📍기본 정보 & 찾아가는 길
- 축제명: 2025 황매산 철쭉제
- 기간: 2025.5.1(목) ~ 5.11(일)
- 장소: 합천군 가회면 · 산청군 차황면 일대 황매산
- 주차장 위치: 황매산 오토캠핑장 인근(주소: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304)
- 주차요금: 일반 승용차 4,000원 (4시간하루 기준)
부산에서 출발해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새벽 시간에는 더 빠르게 도착 가능하며 네비게이션 검색어로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찾으시면 되요.
합천 산천 황매산 철쭉 군락지 조성배경
황매산(해발 1,108m)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원래부터 철쭉이 자생하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드넓은 철쭉 군락지는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대규모 조림 사업과 연관이 깊어요.
✅ 1. 목초지 개발이 시초
1980년대 초, 황매산 일대는 목장화 사업을 통해 고랭지 방목지로 개발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잡목을 제거하고 산비탈을 정리하게 되었고, 침식 방지와 경관 조성을 위한 식재 사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 2. 철쭉 심기 사업 시작
1983년경부터 합천군과 산청군은 이 황매산 일대에 경관용 철쭉나무를 대규모로 심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관광 자원화와 자연 경관 개선을 위한 목적이었으며, 매년 수천 그루의 철쭉을 지속적으로 식재하면서 지금의 규모가 완성된 거예요.
✅ 3.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로 성장
현재 황매산은 전국 최대 인공 철쭉 군락지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5월 초에는 약 60~80만 명의 관광객이 황매산 철쭉제를 찾고 있어요. 철쭉이 꽃피는 면적만도 약 60만 평(약 200헥타르) 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답니다.
✅ 4. 자연과 인공의 조화
황매산 철쭉은 자연 자생보다는 인간의 손길로 이룩된 정성의 결과물이에요. 다만 시간이 흐르며 식생이 자리를 잡고, 운해와 일출, 철쭉이 어우러지는 자연 절경이 되면서 이제는 자연 그 자체처럼 사랑받고 있죠.
황매산 철쭉군락지 & 드론으로 바라본 환상 풍경
황매산 철쭉군락지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뛰어나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으로 황매산 정상 가까이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이곳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서 약 10분 정도만 걸으면 황매산 철쭉 군락지를 볼 수 있어요.
황매산은 철쭉이 마치 바다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장소예요.
특히 1군락지~3군락지까지 이어지는 꽃길은 그 자체로 그림 같고, 드론으로 담아보면 정말 현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새벽 4시 30분경,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산길을 따라 1군락지에 도착했어요.
점점 붉게 물드는 하늘과 함께 철쭉의 실루엣이 떠오르는데... 정말 숨이 멎는 줄 알았답니다.
운해는 마치 흰 이불을 덮어둔 듯 능선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고, 철쭉은 은은한 분홍빛으로 피어나고 있었어요. 드론으로 담은 장면은 산을 감싸며 흐르는 구름 위로 핑크빛 물결이 출렁이는 느낌이랄까요?
장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 바로 2군락지예요.
철쭉이 언덕을 따라 넓게 퍼져 있어서 드론을 띄우면 분홍빛이 호수처럼 펼쳐진답니다. 이곳에서는 피크닉 돗자리를 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새벽 햇살이 철쭉을 통과하면서 생기는 따뜻한 톤이 드론에도 그대로 담겨, 정말 그림책 한 페이지처럼 보였어요.
3군락지는 조금 더 깊숙한 곳에 있어 상대적으로 한산했는데요, 덕분에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풍경 자체가 마치 분홍색 융단을 깔아둔 듯한 평온한 숲속 느낌이에요. 이곳에서 드론을 띄우면 ‘황매산의 끝자락에서 꽃이 마무리되는 아름다운 장면’이 포착된답니다. 특히 산 능선을 따라 핑크빛이 퍼지는 곡선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이번 황매산 철쭉제는 루나 인생 봄여행 중 TOP 3 안에 드는 감동적인 경험이었어요.
새벽 1시에 부산에서 출발해서 피곤하지 않았냐고요?
조금 졸리긴 했지만, 그 새벽 풍경과 철쭉, 일출, 운해의 조합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순간이었답니다. 무엇보다 드론으로 담은 영상과 사진은 그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줘서… 지금도 다시 보고 또 보고 있어요.
봄의 끝자락,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해요. 황매산 철쭉제는 그냥 ‘예쁜 꽃축제’가 아니라,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주는 선물 같은 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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