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요즘 초여름 기운이 물씬 풍겨요. 6월의 시작과 함께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선선해서 주말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였답니다. 저는 항상 계절이 바뀔 때쯤이면 꼭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밀면’이에요!
부산은 밀면 맛집이 워낙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3대 밀면집’ 중 하나! 바로 동래 국제밀면에 다녀왔답니다. 이날은 토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요, 역시 소문난 맛집답게 웨이팅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회전이 빨라서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시원한 물밀면 한 그릇, 매콤한 비빔밀면 한 그릇씩 주문해 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부산 3대 밀면 맛집 국제밀면 본점 물밀면 비빔밀면 feat 주차
📍주소 :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1235번길 23-6
📍영업시간 : 10:00 ~ 20:00 / 라스트오더 19:30
📍웨이팅 : 선착
📍주차 : 가능, 무료
동래 국제밀면은 부산 연제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 1호선 교대역에서 도보 5~7분 정도 거리라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꽤 편리하답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매장 바로 옆에 있는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요, 규모는 크지 않아 금방 만차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잠시 기다리면 주차할 수 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 아직 점심 피크 전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으나 11시 30분 넘어서부터는 대기줄이 훨씬 길어지니 가급적 일찍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부산 밀면 맛집 국제밀면 본점 메뉴
부산 국제밀면 본점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면 물밀면, 비빔밀면 2가지 밖에 없어 이날은 각각 하나씩 주문을 했으며 식당 한쪽에 김치와 육수는 셀프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여름엔 밀면이지! 부산 동래 국제밀면에서 시원하게 한그릇
부산 밀면 맛집 국제밀면 본점 외관은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로컬 음식점 느낌 그대로 노포느낌이 나요. 실내로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배치, 시원한 에어컨 바람, 무엇보다 회전율이 빨라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벽면엔 방송 출연한 사진들과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가득해 ‘진짜 맛집’ 분위기가 팍팍 느껴졌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하고, 홀 직원분들도 빠르게 서빙해주셔서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부산 밀면 맛집 국제밀면 본점 물밀면 9,000원
부산 밀면 맛집 국제밀면 본점의 물밀면!
비주얼부터가 너무 예뻤어요. 육수가 얼음 동동 떠 있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으로 한 입 떠먹는 순간, 와… “이래서 부산 사람들이 여름마다 밀면 찾는구나!” 싶더라고요.
육수는 고기 육수와 과일향이 은은하게 섞인 깔끔한 감칠맛이 났어요. 달지 않고 산뜻한 맛이 강해서, 갈증 날 때 먹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 면발은 탱글탱글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살아나는 식감!
양도 푸짐해서 한 그릇 다 비우고 나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아삭한 오이채, 삶은 계란, 고명도 알차게 올라가 있어 완성도가 아주 높았답니다.
부산 밀면 맛집 국제밀면 본점 비빔밀면 9,000원
부산 국제밀면 본점 비빔밀면은 매콤한 양념장이 듬~뿍 올라간 비주얼부터 강렬했어요. 양념은 고춧가루 특유의 향이 진하게 퍼지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았고, 첫 맛은 달콤하고 뒷맛은 은근한 매운맛이 감돌아서 중독성 최고!
면발에 양념이 촘촘히 배어 있어서 한 젓가락 한 젓가락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맵찔이 분들은 살짝 매울 수도 있지만, 시원한 육수 한 모금 곁들여 먹으면 균형이 딱 맞아요. 저는 비빔밀면에 육수 조금씩 부어가며 ‘비빔+물’ 조합으로 즐겼는데, 이 조합도 너무 괜찮았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밀면 맛집 ‘동래 국제밀면’.
이날 다녀오면서 느낀 건 ‘역시 소문난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거였어요.
물밀면은 깔끔하고 시원해서 여름철 해장용으로도 딱이고, 비빔밀면은 매콤달콤한 양념에 중독돼 계속 생각나는 맛! 음식의 완성도, 양, 가격, 거기에 빠른 회전율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어요.
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시원한 밀면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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