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 칠암 횟집 금복횟집 븡장어회 아나구회 맛집

지난 6월 중순, 여름이 성큼 다가온 주말 오후. 햇살은 따사롭고, 바닷바람은 살짝 차갑게 불어오는 그런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부산 기장 칠암 바닷가엔 초여름 분위기를 즐기러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가득했는데요. 저는 오직 붕장어회 하나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바로 기장 칠암의 유명한 맛집, 금복횟집이에요! 가게 앞에는 시원한 오션뷰가 펼쳐지고, 상차림부터 셀프바까지 만족스러웠던 금복횟집을 소개해드릴게요.

기장 일광 칠암 횟집 금복횟집 븡장어회 아나구회 맛집

☎  0507-1467-0398

📍주소 : 부산 기장군 일광읍 문오성길 563 금복횟집

📍영업시간 : 10:00 ~ 20:00

📍정기휴무 : 매달 2, 4번째 월요일 

📍주차 : 가능, 무료

주말 아침 늦게 일어나 아침 경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일광 맛집 칠암횟집 금복횟집은 가게 바로 앞쪽에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크게 없어요. 다만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대기할 수도 있으니 조금 서두르는 걸 추천드려요!

기장 일광 칠암 횟집 금복횟집 메뉴

기장 일광 칠암 금복횟집의 대표메뉴는 붕장어회와 구이로 이날은 붕장어회 소(2인)을 주문했어요. 붕장어회외에도 장어/우럭매운탕, 회덮밥, 산낙지, 해산물SET, 무둠회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기장 칠암 오션뷰 맛집 ‘금복횟집’ – 붕장어회와 여름 바다의 찰떡 조합

기장 일광 칠암 금복횟집은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어요. 입구부터 바다 냄새가 솔솔~

내부는 일반적인 횟집 분위기이지만, 창가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기장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오션뷰가 핵심 포인트예요.

실내는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연령대 상관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특히 바다 뷰를 마주 보고 앉으면 여유로운 기장 바다 풍경에 절로 감탄하게 된답니다.

기장 일광 칠암횟집 금복횟집 붕장어회 소(2인) 50,000원

이날 주문한 메뉴는 바로 붕장어회 소(2인분) / 50,000원이었어요.

기본 상차림이 정갈하고 알차서 인상적이었어요. 고소한 옥수수콘 마요구이, 짭짤하고 탱글탱글한 매추리알,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장어뼈튀김, 바다의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지는 꼬시래기 무침, 싱그러운 상추, 깻잎, 마늘, 고추, 필수 양념 쌈장, 간장, 초고추장 등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서 기다리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식당 한쪽에 셀프바에는 쌈 채소, 양념류가 잘 구비되어 있었어요. 부족한 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가져와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붕장어회는 회 접시는 소 사이즈임에도 얇게 썰린 붕장어회가 층층이 올라간 형태로 양이 꽤 넉넉했어요. 붕장어 특유의 탄력 있고 탱탱한 식감이 입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했고, 한 점을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바다 향이 은은하게 퍼졌어요.

깻잎에 마늘과 함께 쌈 싸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고, 꼬시래기와 곁들이면 씹는 재미까지 더해져 단조롭지 않은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었어요.

장어회는 비린내가 걱정이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금복횟집의 붕장어회는 신선도 덕분인지 잡내 없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붕장어회를 배불리 먹고 나면 빠질 수 없는 마무리 메뉴, 바로 매운탕이죠.

금복횟집의 매운탕은 단순히 "맵고 시원한 국물"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해요. 한 숟갈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우선 혀끝에 살짝 스치는 고춧가루의 칼칼함이 느껴지다가, 이내 장어 뼈와 야채에서 우러난 깊고 진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져요.

국물 속엔 큼지막하게 썰린 무, 대파, 양파, 미나리가 넉넉히 들어있어 그 자체로도 국물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밥 한 공기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장어회 코스의 완벽한 엔딩. 국물까지 싹싹 비우게 되는 그 맛, 아시죠?

이번 방문은 맛, 분위기, 접근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금복횟집은 단순한 횟집을 넘어서 기장의 자연과 함께하는 식도락 공간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군더더기 없는 상차림,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붕장어회가 금복횟집의 강력한 매력이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 맞으며 먹는 붕장어회 한 점. 그 순간만큼은 정말 "아,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기장에서 붕장어회를 찾는다면? 단연 금복횟집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