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카페 신기커피영도 리뉴얼 숲뷰 feat 주차 가볼만한곳


햇살이 제법 뜨거워지기 시작한 6월 초 주말, 하늘은 맑고 구름은 포근하게 떠다녔던 날이었어요.

완연한 여름이 오기 전, 초록이 더욱 싱그러웠던 그 날! 영도의 매력적인 숲속 같은 카페, ‘신기커피영도’에 다녀왔답니다.

이곳은 예전 '신기숲'이 리뉴얼되어 올해 초 ‘신기커피영도’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연 곳인데요, 숲속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조금 더 세련되고 넓어진 공간에서 힐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카페랍니다.

푸르른 대나무 숲 뷰와 시원한 통창, 그리고 탁 트인 2층 테라스까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이 공간에서 마신 커피 한 잔의 여유, 지금부터 함께 느껴보실래요?


부산 영도 카페 신기커피영도 리뉴얼 숲뷰 feat 주차 가볼만한곳

☎  0507-1390-7825

📍주소 : 부산 영도구 와치로 65 신기커피영도

📍영업시간 : 11:00 ~214:00

📍주차 : 가능, 무

부산 영도 카페 신기커피영도는 자체 주차 공간이 있으며, 여유롭게 주차 가능했어요. 평일이나 주말 이른 시간에는 자리가 넉넉했지만, 오후로 갈수록 차가 조금씩 늘어나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영도라는 지역 특성상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나야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펼쳐지는 대나무숲과 감성적인 외관 덕분에 "와, 여기 진짜 잘 왔다!" 싶은 뿌듯함이 절로 들었답니다



부산 영도 카페 신기커피영도 메뉴

신기커피영도는 메뉴판도 감성 있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리틀포레스트, 컴포트라떼 등 시그니처 음료,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런치형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날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자두에이드, 블루베리 팬케이크였어요. 딱 보기에도 상큼함과 깊이가 동시에 느껴지는 조합이죠?




자연 뷰 맛집 카페에서 여유로운 브런치! 신기커피영도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통유리 너머로 펼쳐진 대나무숲의 초록 풍경이었어요.

창이 워낙 크고 시원하게 트여 있어, 실내에 앉아 있어도 마치 숲속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탁 트였답니다. 천장이 높고 나무 소재의 가구들이 놓여 있어서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고, 창가 자리에서는 반짝이는 햇살과 함께 초록 잎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꼭대기 층인 2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영도의 하늘과 나무, 바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뷰가 펼쳐졌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땀이 날 틈도 없이 쾌적했고, 포토존처럼 예쁜 원형 테이블과 파라솔도 있어 사진 찍기 딱 좋았답니다




이날 맛본 ☕ 아메리카노 (ICED)는  기본에 충실한, 그렇지만 밋밋하지 않았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어요. 쓴맛과 산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무더운 날에 딱 어울리는 깔끔하고 산뜻한 한 잔이었어요!

🥛 카페라떼는 우유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졌고, 에스프레소의 풍미가 그 뒤를 은은하게 감싸는 밸런스가 정말 좋았어요.



🍑 자두에이드는 비주얼부터 상큼! 자두 특유의 은은한 붉은빛이 예쁘게 담겨 있었고, 자두 과육이 들어 있어서 씹는 재미까지 있었어요. 자두 본연의 새콤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탄산이 청량하게 터지면서 기분까지 리프레시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 블루베리 팬케이크는 따뜻하게 구워진 두툼한 팬케이크 위에 블루베리 콤포트와 생크림, 민트잎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팬케이크의 폭신함과 블루베리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한 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이 퍼졌어요.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한 단맛이라 커피랑 곁들이기에도 딱 좋았고, 계절감도 느껴지는 메뉴라 여름 브런치로도 완벽했답니다💜




신기커피영도는 영도라는 지역의 여유로움과 자연을 그대로 담은 공간이자, 감각적인 메뉴와 함께 마음까지 쉬어가는 장소였어요.

특히 리뉴얼된 후에도 대나무숲 뷰를 그대로 살린 통유리 인테리어,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고요,

주말 오전 11시쯤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해서 대화하기도 좋고, 혼자 조용히 사색하거나 작업하기에도 제격이었어요. 자연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신 한 잔의 라떼, 그리고 자두에이드와 팬케이크의 조합은 아마도 올여름이 지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영도에서 감성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도심 속의 작은 숲,‘신기커피영도’를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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