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문턱을 넘자마자 부산에도 완연한 초여름이 찾아왔어요.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고, 바람은 따뜻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그런 날씨였죠.
부산 북구 만덕터널을 지나면서 관심을 가지고 봤던 카페를 주말을 맞아 부산 북구 만덕 터널 위에 자리한 대형 브런치 베이커리 카페 ‘카엘리움에 다녀왔답니다.
올해 4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인데요, 도심 속 힐링 뷰와 함께 맛있는 브런치와 빵, 그리고 향긋한 라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특히 카페 이름처럼 하늘(CAELIUM)의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 전망과 감각적인 공간 구성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부산 북구 만덕 대형카페 카엘리움 베이커리 맛집 feat 주차
📍주소 : 부산 북구 중리로 97 카엘리움
📍영업시간 : 매일 09:30 ~ 22:00
📍주차 : 매장 이용시 3시간 무료
부산 북구 만덕 터널 위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카엘리움은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에서 도보로도 접근이 가능하나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며 카페 앞에는 넓은 전용 주차장이 건물 바로 앞과 뒤에 마련되어 있어 주차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요! 주차 유도원도 계셔서 정말 편했답니다.
만덕 터널을 지나면 내비게이션에 따라 좁은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꼭대기에서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으니 긴장하지 마세요! 네비에 ‘카엘리움’ 으로 검색하시면 정확히 나와요.
북구 만덕 카페 카엘리움 메뉴
만덕 카페 카엘리움 1층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다양한 베이커피가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아요. 베이커리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을 하나 선택하고 카운터로 가서 음료를 주문하고 2층과 3층을 둘러보면서 창가에 빈자라를 잡았어요.
카엘리움은 브런치 카페로 다양한 베이커리 라떼류와 티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크로와상, 치즈바게트, 마늘 바게트, 레몬파운드, 호두 깜빠뉴, 크림치즈 데니쉬 등이 눈에 들어왔어요.
부산 만덕 터널 위 힐링 뷰 맛집, 브런치 베이커리 카페 ‘카엘리움'
부산 북구 만덕 카페 카엘리움은 총 3층과 루프탑 구조로 되어 있는데, 독툭하게 건물이 원형으로 되어 있어 이색적이었어요. 각각의 층마다 금정산뷰와 탁트인 만덕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좋았는데 일몰시간대에 가면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을듯해요.
1층은 베이커리 진열대와 카운터, 테이블이 위치해 있어 대부분 주문이 이뤄져요. 높은 천장과 따뜻한 원목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예요.
2층과 3층은 좌석이 다양하게 배치된 공간으로, 벽면 가득 채운 창 너머 풍경이 마치 액자 같았어요. 특히 북구 시내와 금정산 산자락이 어우러진 뷰가 정말 멋졌어요.
루프탑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바람을 맞으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폿! 특히 노을 질 때의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요.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감성이 살아있는 인테리어였고, 곳곳에 플랜테리어와 조명 포인트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주말 여유가 필요한 날, 부산 북구 ‘카엘리움’ 카페 초여름 감성
무엇보다도 카엘리움의 하이라이트는 전망이에요.
부산 북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뷰와 함께 초록 초록한 산세, 드문드문 펼쳐진 주택가 풍경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했어요. 테이블 간격도 넓고, 전 좌석이 널찍해서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주말이라 손님은 많았지만, 붐비지 않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노트북 작업하는 분, 대화 나누는 커플,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했어요.
이날 북구 카페 카엘리움 카페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쓴맛과 고소함의 밸런스가 완벽했어요.
라떼 아트를 보자마자 절로 미소가 지어졌고, 첫 모금에서 “어, 괜찮은데?”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퀄리티 있는 원두가 느껴졌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이 꽤 오래 입 안에 머물렀어요.
만덕 카페 카엘리움 강화쑥라떼는 오, 이건 진짜 히트템이에요! 처음엔 쑥? 하고 고개를 갸웃했는데, 한 입 마셔보니 고소한 우유와 함께 은은한 쑥 향이 마치 봄날 들판에 서 있는 느낌이었어요.
달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고, 중간중간 쑥 알갱이의 질감이 살아있어 고급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쑥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
만덕 카페 카엘리움 베이커리 중에서 픽한 레몬파운드는 속은 촉촉하고, 위에는 달콤한 글레이즈가 살짝 코팅되어 있어 상큼함과 달콤함의 경계를 아주 세련되게 넘나들더라고요. 한 입 먹자마자 상큼한 레몬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기분이 확 리프레시되는 느낌!
카엘리움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하루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런치부터 베이커리, 전망, 분위기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곳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여기 다시 와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카페는 흔치 않은데, 카엘리움은 분명히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다음엔 친구들이랑 브런치 메뉴도 꼭 먹어보려고 해요.
카엘리움을 처음 방문한 날의 감성, 그 온도와 향, 하늘의 색감까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부산 북구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다는 게 뿌듯하고,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정말 강력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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