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시작되자 한낮의 볕은 제법 초여름스럽지만 아침저녁엔 여전히 봄 향기가 남아있는 요즘이에요. 울산 여행을 다니다 보면 어느새 출출함이 찾아오죠.
그런 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루가 채워질까요? 화려하진 않아도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집밥 한 그릇이 간절해지는 순간. 그래서 오늘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소개되었던, 울산 태화동 한식 맛집 ‘밀양시골밥상 태화점’에서의 점심 식사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맛집 태화동 밀양시골밥상 태화점 생가자미찌개 ft 주차
📍주소 :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63
📍영업시간 : 10: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 라스트오더 20:00
📍정기휴무 : 매주 수요일
📍주차 : 불가, 태화강 국가정원 공영주차장 이용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바로 잎에 위치하고 있어 자체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인근 태화강국가정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분 정도 걸어서 다녀왔어요. 식사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울산 태화동 맛집 밀양시골밥상 태화점 메뉴
울산 밀양시골밥상 태화점 메뉴는 고민할 필요없이 메뉴판을 보니 생가자미찌개, 생대구탕 2개밖에 없어 바로 생가자미지개 2인분을 주문했어요.
울산 맛집 태화동 밀양시골밥상 생가자미찌개 18,000원
울산 밀양시골밥상 실내는 깔끔하였으며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테이블이 하나씩 차면서 나올때는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식당 한쪽 벽면에는 이곳을 다녀간 유명 연예인의 친필 사인이 가득해서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날 주문한 울산 밀양시골밥상 생가자미찌개는 딱 봐도 국물이 진한 게 ‘밥도둑’이 따로 없겠더라고요.
가자미는 뼈째 푹 고아져서 부드럽게 살이 발라지고, 살점도 큼직큼직해 만족도 100점!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된장의 구수함과 고춧가루의 깊은 풍미가 살아 있어요.
이 찌개의 백미는 바로 묵직한 감칠맛과 산뜻한 끝맛의 조화로 주문할때 방아잎을 함께 주문해 방아향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으며 첫술부터 마지막까지 물리지 않았어요.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해요. 멸치볶음, 콩자반, 미역줄기볶음, 무생채 등 흔한 듯 하지만 그 어느 하나도 대충 만든 느낌이 없고, 다양한 반찬과 찌개와 환상의 조합이었답니다.
울산 태화동 맛집 밀양시골밥상 태화점은 음식에서 느껴지는 정성과 담백한 맛은 여행 중 잠시 고향집에 들른 듯한 포근함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생가자미찌개는 울산의 신선한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맛이었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밥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 중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혹은 ‘맛있는 집밥’이 그리운 날. 이곳에서의 점심은 배가 아닌 마음을 채워주는 따뜻한 기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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